성경본문 : 여호수아 8장 30-35
설교 : 진리와사랑의교회 배인환 목사
전쟁 중에라도 해야 할 일
오늘 성경 본문 내용은 아이성 전쟁 후 치러지는 기념비적인 의식에 관한 장면입니다. 그리심 산에 도착해서 모든 일을 잠시 멈추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되고, 아주 의미 있는 일을 행하게 됩니다.그리심산과 에발산에서 행해졌던 일들의 의미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를 알아봅니다. 다음은 그리심 산에 도착하여 한 일입니다.
첫째, 하나님 앞에 제사드리는 일, 제단을 쌓는 일입니다. 율법에 기록된대로 쇠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다듬지 않은 자연석으로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겉모습이 아닌 그 중심을 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둘째, 32절에 율법을 돌 위에 기록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는 갑자기 감동을 받아서 기록한 것이 아니라 신명기에서 유례를 찾아볼수있습니다. 신명기 27장을 통해 그리심 산과 에발산에 도착했을 때 할 일을 미리 알려주셨고 그대로 행한 것입니다. 그리심산과 에발산에 도착하기 전에 이들은 요단강, 여리고성, 아이성을 모두 지나왔습니다. 여러 큰 돌에 석회를 바르고 그 위에 말씀을 새겨라. 학자들은 신명기 27,28장에서의 축복과 저주에 대한 말씀이나 율법의 주요 내용을 적었을 거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쉽게 접할 수 없는 환경이었지만 늘 가까이 말씀을 볼 수 있도록 돌에 새기게 했던 것입니다.
셋째, 33절에 그리심산과 에발산에 올라가 하나님 말씀을 낭독하라 하셨습니다. 신명기 27장에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실천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34,35절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내용을 낭독하고 "아멘"으로 화답하라 하셨습니다. 우상숭배에 대한 경고, 이웃과의 관계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들에 대한 경고 등의 내용입니다. 말씀을 전해듣고 절박하게 와닿지 않은 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응답하도록 이런 의식을 행했던 것입니다. 또한 35절에서는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들과 그들 중에 함께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않는 말씀이 하나도 없도록 하라 하셨습니다. 전쟁 중에 치르는 이 번거로운 의식을 통해, 하나님 앞에 바로서는 것이 '그 어느 때에라도' 중요함을 깨닫길 바랍니다.
묵상
전쟁 중에라도 꼭 해야할 일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자리에 나와, 말씀을 듣고,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임을 오늘 설교말씀을 들으며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깁니다. 너무나 황당한 일을 겪은 때라도, 도무지 이해되지 않고, 더 이상 양보할 수 없고,
전쟁이 치러지듯 절박한 그 순간에라도, 그 순간에라도 하나님 말씀이 생각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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