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 여호수아 11장 16-23
설교 : 진리와사랑의교회 배인환 목사
가나안 정복 전쟁
오늘 본문은 가나안 남부와 북부지역에서의 치열했던 전쟁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정복전쟁은 가나안 원주민과의 전쟁임과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신뢰하고 순종하느냐에 대한 싸움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동일합니다. 때로는 넘어지고 실패하기도 하고, 불순종하다가 얻어맞고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기도 합니다. 기복 많은 우리의 삶을 바라볼 때마다 우리의 미래가 불안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가나안 정복 전쟁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결국에는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보여주고 계시며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 되어야겠습니다.
속도가 아닌 방향과 목적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첫째, 전쟁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싸우시는 전쟁'이었다는 것입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 무기가 있거나 뛰어난 전략이 있어서 승리한 것이 아닙니다. 여호수아 말씀에는 '하나님이 적들을 넘겨주셨다' 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싸우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 길, 신앙의 여정 가운데에서도 많은 영적인 전쟁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전쟁의 승패 여부는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가에 달려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영적 전쟁에서 시시때때로 넘어진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영적 사무침이 있느냐를 점검해야 합니다.
두 번째, 전쟁은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여호수아 1장~11장까지의 시간은 성경책으로 보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지 않고, 10,11장의 내용도 짧은 시간 내에 끝나버린 것 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학자들은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성, 아이성 전쟁 기간을 빼더라도 10,11장에서만 2~3년 정도였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참으로 고되고 힘든 기간이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은 속도가 아닌 방향과 목적을 보시는 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얼마나 성숙해지고 건강하게 성장하는지를 보시는 것입니다. 단 하루 만에라도 가나안 원주민들을 진멸하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간과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 잘 의지하고, 순종하는 백성으로 훈련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있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성숙과 성화에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여기에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합니다. 구원은 단번에 이루어지지만 성화는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이 단순히 하루, 한 달만 살고 끝나면 상관없습니다. 그 기간에만 열정을 쏟으면 그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어진 일평생을 하나님 앞에 순종하며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매일 영적 전쟁이고 선한 싸움입니다. 이 싸움을 하나님이 주관하고 계심을 단 한순간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여호수아 11장 23절>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 하나님이 전쟁을 끝내셨습니다. 이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순간 죄와 구원의 문제를 해결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매일 죄와 싸워야 하는 영적 전쟁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과 열심으로는 이 싸움을 이길 수 없음을 기억하고 매일, 매 순간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묵상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결국에는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속도가 아닌 방향과 목적을 하나님께 두고, 주어진 하루하루를 진실하게 살아내겠습니다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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