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야할 세 가지

성경본문 : 신명기 2장
설교 : 진리와사랑의교회 배인환 목사

가나안 땅을 밟기 전

신명기의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이 고대하던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을 밟기 전 모압 평지에서,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가르치시는 내용입니다. 고생 끝에 허락받은 땅이니 교만해지고 타락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단순히 율법의 말씀을 알려주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출애굽 2세대들이 잊지 말아야 할 사건 3가지를 알려주고 계십니다.

첫번째는, "하나님의 구원의 사건을 기억하라"
노예생활을 하던 애굽에서의 생활을 잘 알지 못하는 광야를 지나던 시기에 태어난 출애굽 2세대들에게 과거 구원해 주신 사건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인되었던 신분을 기억하고, 구원해 주신 날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 망각하는 순간 교만해지고, 하나님 앞에 범죄 하는 현장에 있게 됩니다.

두번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의 사건들을 언급하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존재였는지를 직시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 순간 죄악된 본성이 드러나서 하나님을 배역하고 타락하게 되는 존재들이니 한시라도 곁눈질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우리가 조금만 곁눈질을 하더라도 누가 봐도 비난받을 만한 사건의 중심에 있을 수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의 습관과 속성을 절대로 나 스스로 다스리지 못함을 인정하고 교만하지 않길 바랍니다.

세번째로,"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자비를 기억하라"입니다.
하나님은혜를 망각하고 죄의 자리에 불순종의 자리로 비참한 길로 향하고 있음에도, 그럼에도 끝까지 버리지 않으시고, 여전히 또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한걸음 한걸음을 "함께해 주시겠다, 네 하나님이 되어주겠다"라고 약속해 주고 계심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묵상

말씀 중에, 구원의 역사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망각하면 언제든 누구라도 '모두가 비난하는 그 자리'에 설 수 있음을 기억하라는 말씀이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날 버리지 않으실 것이고, 또 함께해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시니,그 하나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조심스럽게 그리고 용기내어 한걸음 내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