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 누가복음 5장 12절~26절
설교 : 진리와사랑의교회 배인환 목사
주저앉고 싶은 절망감 속에서
사람이 자기에게 죄가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대개는 양심의 가책을 통하여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자꾸만 죄를 지으면 죄책감이 무뎌지고, 죄의식도 약해져, 나중에는 자신에게 죄가 있는지도 모르게 됩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병에 걸리면 하나님 앞에 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2절에 나오는 나병 환자의 믿음을 살펴봅시다.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예수님 앞에 엎드려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 누가복음 5장 12절>
믿음은 '나를 알아주시겠지. 내 사정을 아시겠지' 하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끄러워서 숨고 싶고, 주저앉고 싶은 절망감을 이겨야 믿음이 있는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아니고는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나의 어려움을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자꾸만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경우는 없습니다. 들으시고 '오히려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병 환자의 전적인 믿음
나병환자는 보다 더 적극적으로 예수님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이 원하신다면, 나병이 아니라 그 이상이라도 낫게 되고, 예수님이 원하지 않으시면, 나병보다 더 간단한 병도 낫지 않을 것이라는, 전적인 믿음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누가복음 5장 13절>
예수님은 진물이 나는 나병환자의 몸에 손을 대어 만져주셨습니다. 말씀만으로 깨끗하게 하실 수 있었을텐데, 사람들로부터 당한 거절감으로 수 없이 상처받았을 나병환자의 그 영혼까지 만져주시는 주님을 발견할 수 있겠습니까? 나병환자의 그 마음까지 만져주시는 장면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신념'은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것입니다. '믿음'은 나는 실패했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우리 주님이 원하시면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이 병을 낫게 하실 수도, 아니면 그대로 두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기도가 이루어질 수도,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이 믿음을 귀하게 보시는 것입니다.
묵상
내가 할 수 있다고 믿는 '신념' 내려놓고, 나는 실패했고 할 수 없지만, 주님이 원하시면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을 믿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 그 믿음 제게도 주옵소서. 부끄러워 숨고 싶고, 주저앉고 싶은 '절망' 이기고,내가 바라는 것보다 오히려 좋은 것 주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꾸만 두드리는 그 '믿음' 주옵소서. 죄의 용서를 받고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것이 본질임을 늘 기억하고, 이 믿음으로 오늘을 사는 삶의 현장에서 자유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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